뉴욕 여행 넷째 날 ②, 마지막 날 - 911 메모리얼, 브루클린 브릿지, CITY HALL, 차이나 타운, LITTLE ITALY, SOHO, 뉴욕대학교, 워싱턴 스퀘어 파크, 유니온 스퀘어 파크, Flatiron Building, 코리아 타운, Bank of America
뉴욕 여행 넷째 날 (7월 3일) 그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 날은 DUMBO에서 Ferry로 Wall St. 으로 이동, 맨해튼 최남쪽에서 숙소인 42번가까지 쭉 걸어올라오며 뉴욕을 맘껏 누렸습니다. 혼자 오롯이 여행 집중 했던 이 날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911 Memorial / One World Trade Center
9.11 테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911 메모리얼 파크는 무거운 침묵 속에서 깊은 감동을 주는 장소입니다. 두 개의 큰 폭포가 자리한 그라운드 제로는 희생된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게 합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묵념하며 뉴욕의 회복력과 생명력을 느꼈습니다.
브루클린 브릿지 / 뉴욕 시청 (City Hall)
브루클린 브릿지에서 맨하탄으로 밀려드는 인파도 구경합니다.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잇는 이 상징적인 다리의 웅장함을 만끽했습니다. 바로 옆에는 뉴욕 시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욕 시청 근처는 깔끔한 공원과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뉴욕 시청의 건물은 단순하면서도 웅장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뉴욕의 역사를 잠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차이나타운
뉴욕에서 아시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차이나타운에서는 화려한 간판과 북적이는 거리의 활기가 가득했습니다. 특히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식당과 다양한 기념품 가게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길거리에 풍기는 향신료 냄새와 사람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리틀 이탈리아 (Little Italy)
차이나타운과 인접한 리틀 이탈리아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에서 젤라또를 즐기며 잠시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붉고 초록색으로 꾸며진 길거리 장식들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SOHO
SOHO는 뉴욕의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로, 독특한 감성을 가진 상점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특히 건물의 주철 외관은 뉴욕의 독특한 건축미를 보여주었고, 거리 곳곳에서 만난 아트 갤러리는 창의적인 영감을 자극했습니다. 쇼핑과 사진 찍기에 완벽한 장소였어요!
뉴욕대학교 (NYU)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뉴욕대학교(NYU)를 둘러보며 대학가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큰 가방을 매고 바쁘게 거니는 캠퍼스와 주변 카페는 활기차고 생동감 넘쳤습니다. 특히, NYU의 상징적인 건물과 파란색 깃발은 인상 깊었습니다.
워싱턴 스퀘어 파크
파크 중심부에 있는 웅장한 아치와 그 앞의 분수대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길거리 음악가와 퍼포머들이 만들어내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뉴욕의 다채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유니온 스퀘어 파크
유니온 스퀘어 파크에서는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길거리 시장과 상점이 있어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주는 장소였습니다.
플랫아이언 빌딩 (Flatiron Building)
독특한 삼각형 모양의 플랫아이언 빌딩은 뉴욕 여행 중 놓칠 수 없는 사진 명소였습니다. 근처의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여유롭게 이 상징적인 건물을 감상하며 뉴욕의 또 다른 건축미를 느꼈습니다.
Bank of America
여행 중 만난 Bank of America 건물은 현대적인 뉴욕의 상징이었습니다. 높이 솟은 빌딩의 외관은 화려하고, 뉴욕의 경제 중심지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습니다.
저녁이 다 되어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기다리며 열심히 게임하고 티비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네요!! 엄마한테 자유 시간을 줘서 고맙다~
뉴욕 여행 마지막 날 (2024년 7월 4일)
마무리하며
엄마와 아이 둘. 이렇게 셋이 떠난 뉴욕 여행. 솔직히 걱정도 들었습니다. 모든 일정이 계획대로 될까, 아이들이 잘 따라줄까 싶었는데, 그 모든 불안은 쓸데없는 생각이었더군요. 아이들은 어느새 커서 제 옆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었고, 함께한 모든 순간이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습니다.
훌쩍 큰 아이들 덕분에 마지막 반나절을 저만의 자유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던 건 이 여행에서 뜻밖의 선물이었어요. 오랜만에 ‘엄마’라는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뉴욕의 공기와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죠. 거리 곳곳에서 마주한 순간들, 혼자 걸으며 누렸던 작은 자유들이 이 도시의 매력을 더 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포스팅하며 하나하나 정리하는 시간이 쉽진 않았지만, 덕분에 여행을 다시 한 번 음미할 수 있었어요. 그 모든 순간들이 또렷하게 되살아났고, 우리가 함께 만든 이 여정이 얼마나 특별했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아이들도 이 기록들을 보며 엄마와 여행한 뉴욕의 기억을 오래도록 마음에 간직하길 바래 봅니다.
2024 뉴욕 여행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