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이 - 텍사스 달라스/미국 일상

미국 병원 방문 1 : 병원비, 보험 청구, 치과, 안과, Urgent Care

기운찬 2024. 12. 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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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병원 약국 이야기를 공유해 보려고 해요.

미국 병원과 약국을 처음 경험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치료 과정, 그리고 병원비와 보험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봤어요.


1. 갑작스러운 치과 방문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에서 떼운 치아가 갑자기 떨어지는 일이 생겼어요. 치아 문제는 미룰 수 없잖아요?

급하게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아 동네 치과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병원 방문 전에 보험 번호와 인적사항을 병원에 줘야해요. 그럼 병원에서 알아서 보험 커버를 해줍니다.


제가 간 동네 치과는 요르단에서 오신 치과 의사가 운영하는 곳이었답니다. (역시 이민자의 나라)

"내가 살면서 요르단 의사에게 치료를 받게 될 줄이야!" 신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의사분 느낌의 요르단 의사 선생님
치과 내부. 치과는 전세계 어디나 무섭구나


2. 치료 과정과 병원비

미국 병원의 진료는 정말 꼼꼼했어요. 이 치과에서만 느낀게 아녜요. 
치아 하나하나 상태를 점검하며 머 이정도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심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미국 오기 전 한국에서 꼼꼼히 치아 점검을 했는데도 이런 일이 생겨 실망 스러웠는데, 그리고

한국에서는 보통 빠르게 치료가 진행되곤 했는데, 미국에서는 정성스럽고 꼼꼼하게 모든 과정을 신경 써 준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내 치아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나요. 

 

하지만 문제는 병원비였어요!

  • 치료비용: 보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480달러를 지불해야 했어요.
  • 다행히 치아 클리닝을 도와주신 스태프분이 한국인이어서 많이 할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도요!! 그 분 아니었으면 더 높은 비용을 냈을지도 모릅니다. 주변 분들이 싸게 한거라고 하드라구요. 

치료는 완벽하게 잘 되었지만, "차라리 한인 치과를 갔더라면 더 저렴하게 진료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답니다. 미국 병원비는 정말 무섭더라고요!


3. 미국 병원과 한국 병원의 차이

그 외에도 병원 갈 일이 몇 번 있었는데 미국 병원은 꼼꼼한 진료와 정성을 다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예를 들어:

  • 아이가 눈이 빨개져서 안과를 방문했을 때, (학교 양호 선생님께서 병원 가라고 하심) 세부적인 검사와 설명을 진행하며 원인을 분석해 주셨어요. 처음 본 장비와 처음 접하는 진료로 아이 눈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시더라구요. 션 2년 후 안경 끼는걸 추천한다고.. 
  • 아이가 배 아프고 열이나서 얼전트케어(Urgent Care)를 방문했을 때도, 단순히 약만 처방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시약 등을 통한 검사로 문제를 꼼꼼히 확인해 줬답니다.

이런 점은 분명 장점이지만, 진료비가 비싸다 보니 한국 의료보험의 혜택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었어요.

특히 얼전트 케어, 안과 전문의 같은 스페셜 닥터는 더 비싸게 청구됩니다.  

안과/얼전케어  각각 200불 정도? 한국돈 약 26만원 실화냐..ㄷㄷ

아이는 난생 첫 안과를 가게 되었다. 잔뜩 겁먹은 얼굴


4. 병원비 절약과 보험 청구 팁

미국 병원비는 보험 처리가 되어도 만만치 않은 금액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한국 실비보험이 있다면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보험 청구를 위해 꼭 챙겨야 할 것

  1. Itemized Receipt: 항목별 진료 내역이 적힌 영수증
  2. Payment Receipt: 결제 내역 확인 영수증

이 두 가지 서류를 챙기면 한국의 실비보험에 청구해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상세진료내역서의료비 영수증에 해당하는 듯 합니다.

저는 실비 보험으로 조금 보상 받았지만 아이들은 가입 시기가 맞지 않다고 보상 안해주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꿀팁! 미국 병원비는 내고가 가능합니다.. 사정을 잘 설명 해보세요. 그리고 보험 없이 진료 하는 경우 더 저렴할 수도 있어요. 


5. 느낀 점

미국 의료 시스템은 비싸지만 꼼꼼하고 정성스럽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높은 병원비를 마주하며, 한국의 국민건강보험과 저렴한 병원비가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졌답니다.
만약 미국에서 병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보험 커버리지를 잘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아보는 게 중요해요.

특히 한인의사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면 비용이나 소통 면에서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달라스에는 한인 의사가 정말 많거든요! 

여러분도 갑작스러운 의료 상황에 대비해 항상 준비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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