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가 폭락 이유 (+ 계정 공유 단속)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들어 급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연히 그 최대 이유는 "이용자수 급감"입니다. 얼마나 감소했을까요? 올해 1분기에만 이용 가구 수가 20만 가구 줄었고, 2분기에는 200만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규 가입자 수 또한 10여년 만에 처음 감소하였고, 실적 또한 증가세가 많이 둔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넷플릭스가 이렇게 고전하고 있는 이유를 살표볼가요?

1. 2022년 3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철수 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의 넷플릭스 이용자는 70만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2. 넷플릭스가 2022년 1월 가격을 올린 바 있는데 (베이직 상품 $9 -> $10, 스텐다드 상품 $14 -> $15.5 미국 기준)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도 60만명 이상이 넷플릭스 이용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3. OTT 서비스('OTT'는 'Over-The-Top' 의 약자입니다. 여기에서 top은 TV 셋톱박스를 의미) 업체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도 큽니다.

4.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활비 상승의 영향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경우 2022년 1분기에만 150만 가구가 구독 서비스를 중단했는데 주요이유가 '절약' 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위 이유 외에도 해외/국내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계정 공유 단속' 과 관련한 내용 인데요.

얼마전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위 이유 외에도 많은 가구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어 수익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무려 1억 가구 이상이 계정 공유 관련된 조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때에는 계정 공유로 인해 가입 문턱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되는 효과를 톡톡히 누렸지만 요 근래에 와서는 수익 증가세가 느려진 이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계정 공유 단속 카드로 내새운 것으로 보입니다. 

 

계정 공유 단속은 이미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단속용 결제 체계를 도입하여 시범 실시중이고 이를 다른 나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하니 상당히 구체적이고 빠른 속도로 진행 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침은 소비자들을 오히려 화나게 하여 '역풍' 을 맞을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경쟁업체로의 전환이 쉬워졌을 뿐 아니라 물가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없는 한

앞으로의 넷플릭스 주가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되네요. 

 

모쪼록 넷플릭스라는 거대한 기업도, 일반 소비자도 모두 win win 하여 주가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도입되길 바래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