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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관련 포스팅/한국 증시

중국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 봉쇄설 (+주가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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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임에 따라 각종 규제를 풀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한 것에 이어 오늘부터는 극장 내부에서 취식을 허용, "팝콘각"을 즐길 수도 있게 되었는데요. 우리 한국의 분위기와는 달리 중국은 오히려 도시 봉쇄라는 강력한 규제를 기존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까지 확산한다는 소문이 퍼지며 투자자들을 비롯한 많은이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먼저 봉쇄한 도시는 상하이였지요. 벌써 봉쇄한 지 4주 차가 된 상황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는 장기화되는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상하이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3일 12명이었는데 24일에는 사망자가 39명으로 무려 3배가 늘어났습니다. 봉쇄조치로 긴급 구호를 받지 못한 까닭도 있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해보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같은 기간 확진자 수는 오히려 줄었기 때문입니다. (2만 634 건 -> 1만 9657건으로 감소)

 

그럼 봉쇄설이 퍼지고 있는 베이징 상황을 볼가요? 

베이징에서는 23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2명 전날 6명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밀접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질병 관계자는 "1주일간 베이징 내에 보이지 않는 전염이 확산되었다는 관찰 결과가 있었다"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에 체육관 폐쇄, 방과 후 활동 제한 등을 명하며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고 곧이어 봉쇄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불안한 시민들은 식량 사재기를 시작한 상황입니다.

 

봉쇄 4주 차인상하이는 주택 건물밖에 임시 철조망 장벽까지 세우는 등의 강력 봉쇄로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 식량 지원을 제때 받지 못하는가 하면 임금도 밀리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고 가족이 확진되면 강제 격리조치를 취하는데 격리시설의 상황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소셜미디어에 이러한 불만을 나타내는 것도 검열당하는 등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도 봉쇄는 중국 경제 최대 심장부인 두 도시라는 점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도 우려가 훨씬 큽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증이라도 하듯 오늘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5% 넘게 폭락 마감하였고요. 그러나 이것보다 더 걱정인 것은 봉쇄로 인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소중한 생명이 꺼지는 등 시민이 받을 피해가 아닐까 하네요.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중국 당국이 고수하고 있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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